새 리포트에는 인도 정부의 '메이드 인 인도' 이니셔티브가 도입된 이래로, 200억 대의 이상의 모바일 폰이 생산되었다고 합니다.
애플은 이 수치에 큰 비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인도에서는 처음에 아이폰 SE만을 생산하다가 현재는 최신 플래그십 모델까지 제작하고 있으며, 앞으로 더 많은 모델을 제작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인도에서의 ‘당근과 채찍’ 전략
인도 정부는 스마트폰 브랜드에게 국내 생산을 유도하고자 하였으며, 이를 위해 ‘메이드 인 인도’ 이니셔티브를 만들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당근과 채찍’의 조합이었습니다. 인센티브 측면에서 기업들은 현지 조립을 위해 관대한 세금 감면을 제공받았습니다. 협박 측면에서는 애플과 같은 기업들에게 인도 내 판매용 제품에 대한 수입세 부과로 위협하였습니다.
게다가, 주로 애플을 대상으로 한 법률은 기업이 인도 내에서 애플 스토어를 오픈하기 위해서는 판매 제품의 30% 생산 목표를 달성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었습니다. 이 부분에서 많은 협상이 이루어져 올해 초에 첫 번째 소매점을 오픈할 수 있도록 타협이 이루어졌습니다.
인도와 애플 모두에게 윈윈 상황
애플은 중국에 대한 생산 중심의 의존도를 낮추려는 노력을 오래 전부터 하고 있었기에, ‘메이드 인 인도’ 프로그램에서 제공되는 세금 감면이 이러한 계획을 가속화시켰습니다.
애플은 처음에는 2017년에 인도에서 아이폰 SE의 조립을 시작했지만, 이후에는 생산을 전체 라인업으로 확대하여 작년에는 아이폰 14를 포함한 모든 모델을 생산하게 되었습니다. 올해에는 아이폰 15 생산이 중국과 인도에서 동시에 시작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이패드와 맥 생산 역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도 정부는 2021년에 현지 조립에 대한 세금 혜택을 처음 발표했으며, 애플은 아이패드 생산 라인을 인도에 설치하기 위해 더 유리한 협정을 협상하게 되었습니다. 인도는 여전히 현실적인 협상과 협력을 유지하면서 사과와 당근 정책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메이드 인 인도의 성과
Counterpoint Research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 아래 누적 스마트폰 생산량이 이제 200억 대를 넘어섰으며, 인도는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큰 폰 생산 국가가 되었습니다. 더욱이, 현재 인도 내에서 판매되는 스마트폰 중 98% 이상이 국내에서 제조되고 있습니다.
우리는 국내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지역 생산이 매년 증가하고 있습니다. 2022년에는 인도 시장 전체에서 ‘메이드 인 인도’ 제품의 출하량이 98%로, 현 정부가 2014년에 취임한 시점에 비해 단 19%에 불과했던 수치였습니다.
또한 인도 내에서 지역 가치 증대와 공급망 개발이 증가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현재 인도에서의 지역 가치 증대는 평균 15% 이상으로, 여덟 년 전의 저소득 단일 자릿수 수치와 비교하여 크게 증가했습니다.
많은 기업들이 스마트폰 및 구성품 생산을 위해 국내에서 생산 시설을 설립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투자가 늘어나고 일자리 창출 및 전반적인 생태계 발전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생산되는 구성품을 위한 공급망을 구축하는 것은 중국 생산에 따른 점점 커지는 리스크를 해소하기 위한 애플의 계획에 있어서 중요한 단계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