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출처 : 애플공식홈페이지
다양하게 생성된 루머들은, 특히 iOS 12 베타 코드 때문에 만들어진 루머들은 애플의 차세대 아이폰에 듀얼심이 이용가능하도록 하는 트레이가 처음으로 도입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능은 이미 다른 회사의 폰에서도 충분히 볼 수 있는 것인데도 불구하고 아이폰에 탑재된다는 것만으로도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많은 사람들이 애플은 듀얼심에 관심이 없고 소프트웨어적으로 듀얼심이 이용가능하도록 하는데에 관심이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 예로 iPad LTE 버전과 애플워치에는 가상의 심이 들어가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왜 이제와서 애플이 가상의 심말고 물리적으로 이용가능한 듀얼심을 만들려고 하는 것일까?
듀얼심의 사용은 미국에서는 일반적인 경우가 아닙니다. 미국에서는 듀얼심을 쓸 필요가 거의 없고 그래서 이러한 기능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다른 많은 나라에서는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아이폰이 전세계적으로 팔리고 있기 때문에 미국만 신경쓸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그러면 여기서 생기는 물음은 애플이 도대체 어떤 나라, 어떤 사람들을 타겟으로 삼고 듀얼심을 만들었을까? 입니다. 애플도 회사이기때문에 이윤 창출이 중요한 목표 중에 하나인데 충분히 이익이 된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만들기 시작했을 겁니다.
거의 20년 동안의 기간을 살펴보자면, 듀얼심은 어느 정도 필수가 되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두 개의 폰을 들고 다니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수요층이 점점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아이디어는 2000년대 중반부터 시작되어, 중국의 몇몇 제조사들이 실제로 이러한 컨셉의 폰들을 생산하기 시작했습니다.
만약 당신이 베이징에서 상하이로 이동한다면, 당신은 또 다른 심카드가 필요합니다.
왜 어떤 사람들은 듀얼심을 원했을까? 중국에서는 사람들이 언락폰을 사는 경향이 있습니다. 언락폰의 가장 큰 장점은 로밍에 드는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중국에서 전화번호가 자신이 사는 지역에 종속되어 있습니다. 예를들어, 만약 당신이 베이징에서 상하이로 이동한다면, 당신은 또 해당 지역에 맞는 또 다른 심카드가 필요하게 될 것입니다.
작년까지, 중국 통신사들은 로밍 비용을 부과했습니다. 이 비용은 원래 내 지역에서 사용하는 비용보다 더 비쌌습니다. 이는 중국뿐아니라 유럽에서도 비슷한 상황이었습니다. 유럽의 다른 국가로 경계를 넘어가면 더 높은 로밍 비용을 부과해야만 했습니다. (지금은 폐지되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최신식 스마트폰이 확산됨으로써 듀얼심폰을 사용하는 유저들이 늘어났고 이러한 변화가 새로운 환경을 만들어 냈습니다.
우선은 통신사들이 다양한 옵션을 제공합니다. 전화, 메시지, 데이터등을 자신이 패턴에 맞게 선택적으로 이용하면서 요금을 지불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환경으로 내가 지역을 이동할 때, 그 지역에 맞게 옵션을 조정하여 사용한다면 요금을 줄일 수 있습니다.
가령, 한국에 있다가 해외에 나가면, 전화와 문자는 사용하지 않고 데이터만 이용하게 한다면 같은 요금이지만 훨씬 더 유리하게 이용가능해집니다.
이러한 변화들 때문에, 듀얼심을 채택하는 스마트폰이 늘어나게 된 것입니다. 세계의 다른 나라로 자주 옮겨다니는 분들은 기본적으로 유심칩이 2개 이상이 필요합니다. 그때마다 유심칩을 바꿔낄 필요없이 두 개를 동시에 넣어두고 바로바로 전환이 가능하게끔 하면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통신사들이 다양한 옵션을 제공하고, 사용자가 해당 지역에서 유리한 요금제를 채택하여 사용하고자 할 때, 유심에 그러한 정보가 담겨져 있기 때문에 듀얼심을 쓰는 것이 편리한 것입니다.
전세계적으로 듀얼심 아이폰이 판매되는 것은 아니다?
그런데, 몇몇 리포트들은 듀얼심 아이폰이 중국에서만 출시할 것이라고 전하고 있습니다. 거기다가 다른 모델은 제외하고 상대적으로 저가모델인 6.1인치 LCD 모델에만 탑재될 것이라고힙니다.(블룸버그는 6.5인치 OLED 모델에서도 탑재될 것이라고 예상하고는 있습니다.)
이렇게 중국에서만 출시하는 이유는 중국 시장이 애플에게 상당한 이익을 가져다주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하이엔드 모델에서 표준적인 스펙으로 채용하고 있는 곳은 중국이 유일한 것도 하나의 이유입니다.
예를들어, Vivo NEX의 최고 사양모델도 듀얼심 슬롯을 가지고 있고, 다른 회사인 Huawei, Xiaomi, Oppo, 등등도 듀얼심 슬롯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다른 나라의 스마트폰 제조 회사들도 중국에서 판매되는 폰은 듀얼심 슬롯을 채택하여 판매하고 있습니다.
듀얼심폰은 새로 태어나는 시장을 위한 것이 아니라 중국 시장을 겨냥한 것이다.
위에서 살펴본 것과 같이 다른 나라들 보다는 중국시장을 겨냥한 것이라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애플이 중국에서 벌어들이는 수익이 상당히 큽니다. 그러나 아이폰이 듀얼심 슬롯을 제공하지 않는다면, 중국에서의 수익은 상당히 감소할 것입니다.
이렇듯 애플이 중국에서만 듀얼심 모델을 판매하는 것은 별로 놀라운 일이 아니지만, 만약 듀얼심 모델을 미국과 기타 다른 나라에서 판매하는 것은 상당히 놀라운 일입니다.
미국인들은 이러한 기능에 익숙하지않고, 미국의 통신사들은 자신들의 수익감소에 상당히 민감할 것이고, 이러한 이유들로 듀얼심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합리적인 생각일 것입니다.
물론 애플이 정확히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고, 이러한 결과가 어떻게 표출될지는 다음 날 12일(한국 날짜로는 13일)이 되어야 정확히 알 수 있지만, 현재까지 많은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해보자면 합리적인 생각일 수도 있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빨리 9월 13일 되어, 결과가 공개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한국에서도 듀얼심 슬롯이 채택되어 구매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자주이용하는 것은 아니더라두 가끔은 이용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꼭 해외에 나가는 일이 아니더라도, 전화번호를 2개로 나누어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기 때문에 꼭 출시되기를 바래봅니다.
참조
- theverg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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