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출처 : 애플공식홈페이지
스티브 잡스시절 아이폰은 4인치가 대세였습니다. 그 정도 크기면 전화하고 문자하고 간단한 검색하는 부분에서는 큰 문제가 없었죠. 데이터도 한 몫 했습니다. 폰으로 검색하는 것이 속도가 빠르지 않았기 때문에 많은 검색을 하지 않았고, 데이터 사용에 따른 요금도 비쌌기 때문에 검색을 자주 하기도 어려웠습니다.
그런데 요금이 점점 저렴해지기도 하고, 와이파이 등을 이용하면 무료로 검색을 하고 영상을 볼 수도 있고, 속도 또한 계속해서 빨라졌습니다. 처음에는 3G부터해서 지금은 LTE까지 나왔고,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이 출시되고 상용화까지 된다면, 통신속도는 더욱더 빨라질 것입니다.
이렇게 스마트폰 이용이 점점 대세가 되면서, 그와 동시에 디스플레이 크기도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전화와 문자 그리고 카톡 등만 할 때에는 그렇게 큰 폰은 필요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제 유튜브를 비롯하여, 넷플릭스, 푹티비 등등 영상 컨텐츠를 많이 이용하다보니 화면이 작으면 불편한 상황까지 온 것입니다.
이번 9월에 발표할 애플의 신제품들을 살펴보면, 디스플레이가 더욱더 커진 5.8인치, 6.1인치 그리고 6.5인치 입니다. 애플이 잡스시절 4인치 스마트폰을 어느 정도 고수해오던 것을 애플팬이 아니라도 어느 정도는 알 고 있었을텐데요, 이러한 고집을 꺾고 애플마저도 스마트폰의 디스플레이 크기를 키우기 시작한 것입니다. 이 수치들은 작년보다도 평균 23% 더 커진 크기입니다.
실제로 외신의 조사에 따르면,
올해의 애플에서 발표할 예정인 스마트폰처럼, 6인치 이상 스크린을 가진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사람들이5.5인치 스크린을 가진 사람들보다 실제로 2배 더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인치 이상 디스플레이의 스마트폰을 가진 사람이 62% 더 게임을 많이했고, 영상을 2배나 더 많이 봤다. 기기가 더 커지면 커질수록, 더 많은 사람들이 그 안에서 나오고, 더 많은 기회들도 거기 있다. 애플은 그들로부터 돈을 벌어 들일 수 있다. - 제너퍼 챈 with 칸타 월드패널 -
챈의 주장은 자신의 경험으로 논리를 강화했는데요, 본인이 아이폰 SE를 쓰다가 아이폰 X로 갈아탔는데 그 때 다음과 같이 느꼈다고 합니다.
아이폰 SE에서 아이폰 X로 바꾼이래로, 나는 폰을 더 많이 쓰고, 더 많은 것을 한다. 물론 주머니에 쏙 들어가고 뺄 수 있다는 관점에서 더 작은 폰을 아직은 선호하고 있만, 새로운 디자인과 기술이 나의 겨험을 업그레이드 시킨 것은 분명하다.
영상은 당연히 더 큰 디스플레이에서 볼만합니다. 그리고 뉴스페이퍼 구독 같은 서비스도 더 큰 디스플레이를 가지고 있는 사용자에게 호소하기 유리한 것도 사실입니다.
애플이 이러한 사실을 바탕으로 구독서비스 개념을 더욱 늘릴 준비를 하고 있는 모양입니다. 더욱더 커진 디스플레이를 바탕으로, 사용자들이 폰을 더 많이 사용하게 만들고 그를 이용하여 뉴스, 음악, 영상 등 구독서비스에서 많은 수익을 올리려는 목표를 가진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 스마트폰이 어떻게 변화할지는 두고봐야 알겠지만, 점점 더 지갑이 얇아질 것만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드는 것은 사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