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03월 27일에 새로운 아이패드 9.7”를 발표하면서 동시에 iWork에 애플펜슬 지원도 발표했습니다. iWork란? 애플에서 만든 앱인데요, Pages, Keynote, Numbers를 말합니다. 흔히 쓰시는 한글 또는 워드, 파워포인트 , 엑셀에 대응되는 앱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미지 출처 : 애플공식홈페이지
Keynote에서 사용해보다. (프레젠테이션 모드)
여기서 가장 관심있게 본 것은 키노트입니다. 즉 프레젠테이션이나 강연 등을 하면서 동시에 펜으로 써가면서 설명이 가능한지를 보고 싶었습니다. 결과부터 말씀드리면 가능합니다. ▼
사용법은 아주 직관적입니다. 그냥 프레젠테이션 모드를 띄어두고 펜으로 쓰면 그만입니다. 그러면 써지는 것은 물론, 패드화면 하단에 팬슬도구가 나오고 색을 바꿔가면 쓸 수 있습니다. 물론, 오른쪽 상단 + 버튼을 누르고 화면 맨 하단에 있는 ‘그리기’를 눌러도 이용 가능합니다. 다만, 키노트에서는 한 가지 도구만 사용가능합니다. 다른 도구들은 보이지 않습니다.
Pages에서 적용해본 애플펜슬
페이지에서도 똑같이 애플펜슬이 적용됩니다. 처음 시작하면 새롭게 적용된 애플펜슬에 대한 설명들이 나옵니다. 하지만 여기서도 사용법은 간단합니다. 애플펜슬만 대면 자동으로 펜슬모드로 적용이되고 펜슬도구가 하단에 표시됩니다.
페이지에서는 키노트와는 다르게 다양한 펜슬도구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펜, 연필, 지우개, 형광펜, 물감까지 다양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형광펜은 펜슬의 기울기에 따라 두께가 달라집니다. 아래 사진과 같은 두께로 칠할려면 거의 90도로 세워야 합니다. 그리고 펜을 화면에 누르는 압력의 세기에 따라 색깔의 진하기가 달라집니다. ▼
키노트와 다른 또 한가지는 애플펜슬로 화면을 길게 터치하거나, 오른쪽 상단에 있는 + 버튼을 누르고 모양버튼을 누른 후 그리기를 클릭하면 그림을 그리거나 필기할 수 있는 새로운 박스가 하나 생성됩니다. 그러면 자동으로 박스에 가려지는 글자들은 잘 보일 수 있도록 박스 아래로 이동 됩니다. ▼
평소 필기에 관심이 많아 Goodnotes, Notability 등등 다양한 필기가능한 앱을 보유하고 있는데요, 그 중 필기감이 가장 좋았던 것은 GoodNotes였습니다. 가장 아쉬운 필기감을 보여준 것은 애플 메모의 기본 앱이였습니다. Pages에서도 마찬가지로 아쉬운 필기감을 보여줍니다. 이 부분이 가장 큰 단점인데요, 애플 기본 어플에서는 필기를 하면 항상 그 획을 자동으로 수정하는 것으로 보여지는데 이 때문에 자신의 고유한 필기체가 안나와 만족스러운 필기감을 주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특이하게도 키노트에서는 좀 더 나은 필기감을 느꼈는데요, 프레젠테이션을 하면서 설명할 떄는 이제 아이패드가 필수가 되는 것 같습니다. 마우스나 포인터보다도 더욱 자세한 설명이 가능하기 떄문입니다. 발표할 떄 한번씩 써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